SK 브로드밴드 인터넷과의 찐빠가득한 추억
1. 기가 인터넷 가능하다고 뻥카짐
전화로 가능하다고 해놓고 정작 설치 당일에 기사가 와서 사실 100메가밖에 안된다고 시전
때려칠까 했으나 그래도 HCN보단 SK가 낫지 않겠느냐고 해서 진행
지금 생각해보면 그놈이 그놈이었을 것 같음
2. 인터넷이 제일 구석진 방에서밖에 안 뽑힌다고 뻥카침
대충 집 도면도
파란색이 목표 공유기 위치
빨간색이 인터넷 포트 위치였음
그런데 거실과 방1, 방3에서는 인터넷이 안나온다 발언
그리고 방 2에서 거실까지 인터넷 선을 길게 뽑겠다 선언
방문을 통과하기 위해 문의 위쪽을 뚫어서 전선 구멍을 생성
전선이 거슬리니까 천장 따라서 연결하느랴고 천장에 못 30여개 때려박음
그런데 KT로 인터넷을 바꿀때 KT 기사 말하길
인터넷 선이란 입구에서 들어와 집을 한바퀴 돌고 나가는 것이다
즉, 중간에 끊어져 있더라도
방2에서 인터넷이 나오면 방 1에서도 나왔어야 정상이다
방향이 반대면 방3과 거실에서 나와야하고
지금 해보니까 방1에서 잘 나온다
??????
3. 인터넷 포트 불량이라고 뜯어내고 전선 직결해버림
방 2에서 인터넷은 나오지만 포트에 문제가 있다 선언
포트를 뜯어내버리고 안의 전선을 인터넷선과 직접 이어버림
벽면의 구멍은? 내버려두고 작업 끝났다고 감
역시 나중에 KT 기사 말하길
신규가입이면 저정도는 새걸로 바꿔주는게 보통일텐데
아니면 비용 몇천원 드는데 바꿔드려요 물어라도 보거나
이후 겨울에 종종 원인불명의 결로 현상 발생 ㅋㅋ
벽에서 발생한 얼음이 녹아서 합선나서 온 집안이 정전됨
그런데 방 2의 전선을 끊어버리면 문제가 해결됨
습기가 어디서 들어갔는지는 정말 미스터리ㅋㅋ
결말
군대를 통신병으로 가서 2년내내 랜선 깔고 서버 뚫으며 눈이 떠진 나는
그 이후 인터넷 회사를 갈아치울 궁리만 하며 살았고
취업 후 수입이 생기자마자 인터넷 요금은 내가 낼테니 회사를 갈아치우겠다 선언
KT 500메가 인터넷으로 변경 후 행복 인터넷 life를 즐기고 있으며
SKT 가족결합이 아쉽다는 부모님께 알뜰폰을 추천드려 탈 SK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벽에 난 인터넷포트 구멍은 KT 기사님이 새 포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셨고
그 이후 결로현상도 정전도 없었다
다시는 SK 안 쓸거다
다시는